캐피탈 그룹이 벙커힐 지역의 고층빌딩을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도심 부동산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됩니다.

캐피탈 그룹, 번커힐 랜드마크 빌딩 2억1천만 달러에 인수
로스앤젤레스의 자산운용사 캐피탈 그룹이 자신이 이미 입주해 있던 번커힐의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라자를 2억1천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이 거래는 2026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피스 빌딩 매매로 기록되었습니다. 55층 규모의 이 건물은 1974년 완공되었으며 다운타운의 가장 저명한 오피스 주소 중 하나로 오랫동안 인정받아 왔습니다.
캐피탈 그룹은 1978년부터 이 건물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약 2,100명의 직원을 위한 ‘수직 캠퍼스’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임차인에서 건물주로 전환함으로써 다운타운 확장과 다른 로스앤젤레스 사무실에서의 직원 통합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이크 깃린 최고경영자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건물주는 우리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팬데믹과 원격근무 확산으로 인한 오피스 부동산 가치 급락 속에서 자금력 있는 임차인들이 임차 대신 소유로 전환하는 광범위한 추세를 보여줍니다. 이전 소유자인 브룩필드 프로퍼티스는 4억 달러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경매 대신 건물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의 구조적 변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건물 사용자들이 이제 거의 모든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습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매입 비중은 45%에서 26%로 급락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오피스 부동산 가치가 역사적 저점에 도달하면서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공공 부문도 다운타운 오피스 빌딩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시는 수도국 사용을 위해 35층 규모의 타워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매뉴라이프 미국 부동산투자신탁은 865 S. 피게로아 스트리트의 고층 건물을 9,250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발표했으며, 이는 평가액 2억4,800만 달러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2024년 가스 컴퍼니 타워를 2억 달러에 매입했는데, 이는 2020년 평가액 6억3,200만 달러에서 급락한 수치입니다. 카운티 관계자들은 당시 경매 판매가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1991년 완공된 이 55층 건물은 완공 당시 도시에서 가장 선호되는 오피스 빌딩으로 광범위하게 인정받았습니다.
캐피탈 그룹의 장기 비전과 다운타운 투자
캐피탈 그룹은 1931년 설립 이후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 지역을 장기 투자처로 보고 있습니다. 롭 클라우스너 최고운영책임자는 “로스앤젤레스 기반 팀들을 통합하면서 투자하기에 이상적인 위치”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14개 층에서 35만 제곱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직원 통합에 따라 추가 5개 층을 점진적으로 인수할 계획입니다.
캐피탈 그룹은 34개국의 34개 사무실에 9,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자산관리 및 기관 고객을 위해 3조4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회사의 다운타운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산타모니카와 다른 지역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통합하는 과정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라자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를 비롯해 경제 컨설팅 회사 애널리시스 그룹, 로펌 뮤직 필러 & 개렛, 얼라이언트 인슈어런스 서비스 등 여러 대형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건물 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 기회 포착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라자의 매각은 부동산 중개업체 콜리어스가 법원 지정 관리인을 대신해 진행했습니다. 콜리어스의 마크 슈에슬러 중개인에 따르면, 미국과 해외의 민간 및 기관 투자자들이 이 건물을 놓고 경쟁했습니다. 이 거래는 2023년 이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오피스 매매입니다.
캐피탈 그룹의 인수 가격은 건물의 과거 가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깃린 최고경영자는 “역사적으로 훨씬 높았던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이 독특한 기회”를 강조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원격근무 확산으로 인한 오피스 공실률 증가가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이 되었습니다.
다운타운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기업들에게 역설적으로 소유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자금력 있는 기업들이 저가에 우량 자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캐피탈 그룹의 인수는 이러한 시장 기회를 활용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다운타운 오피스 부동산 투자 가이드
현재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에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 몇 가지 실용적인 포인트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건물의 위치와 역사적 평판을 확인하세요. 뱅크오브아메리카 플라자처럼 오랫동안 인정받은 건물들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회복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현재 임차인 구성과 안정성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형 기관이나 우량 기업들이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있다면 수익 안정성이 높습니다. 셋째, 건물의 물리적 상태와 현대화 수준을 평가하세요. 최신 설비와 편의시설을 갖춘 건물이 미래 임차인 유치에 유리합니다.
넷째, 지역 경제 동향과 도시 정책을 모니터링하세요. 로스앤젤레스시의 다운타운 활성화 정책이나 교통 인프라 개선 계획 같은 요소들이 장기 가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다섯째, 금융 구조를 신중하게 검토하세요. 대출금 규모와 상환 조건이 투자 수익성을 크게 좌우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회계사 등의 조언이 현명한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 본 콘텐츠는 참고용 정보이며 법률·의료·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개인 상황에 맞는 판단은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